제목 | [에이블뉴스] Jnettv, “특별한 대우” = “차별”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1. 02. 08 |
Jnet뉴스] “특별한 대우” = “차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2-07 21:31:38 장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지루함과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곳.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의 장애인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으셨나요? 경부고속도로로 나가봤습니다. 2010년 6월에 완공된 이 곳 화장실은 무궁화 5개의 우수화장실 입니다. 하지만 화장실 문 아래위가 투명처리 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편하겠지만, 사용자들은 맘 편히 볼일을 볼 수 없어 보입니다. 인터뷰 - 화장실 관리인 보호자 없이 혼자 오시잖아요. 그러면 저희가 문 열어 드리고 안에 들어가서 혼자 사용하시다가 (안전사고 날까봐) 안에 들어가셔서 담배꽁초 던져놓고 뭐하고 하는 사람들. 좋던데 저희는. 제재도 할 수 있고. 작동하지 않는 자동문 스위치, 휠체어가 회전할 수 없는 공간등 사용하기에 불편한 부분들도 눈에 띕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장애인전용화장실' 이라는 문구들. 장애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은선 장애인화장실에 대한 느낌이 어때요? 별로 안 좋아요. 아픈 사람만 쓰는데 그냥 들어가는 것도 조금 민망하고 그래요. 이은선양은 장애를 안 좋고, 민망한 것 이라 말합니다. 화장실에 장애인 표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장애인전용화장실'이라는 문구는 장애인화장실을 피해야 할 시설 '기피시설'로 인식되게 함으로서 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더욱 빠져 들게 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라기 보다는 장애인은 특별하고 보호 받아야 할 대상으로 낙인을 찍는 일입니다. 너와 나의 다름을 생각의 다름 보다 신체적, 육체적 다름으로 인정하는 사회. 이러한 장애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개선하고자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정책모니터링 센터는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공화장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인터뷰 - 박정연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정책모니터링센터 연구원 우리사회에서 장애인들은 '특별한 대우를 받는 사람이다' 라는 인식이 아닌 다른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 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다' 라는 인식의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 합니다 유니버설디자인을 주창한 건축가 론 메이스는 '특별한 대우는 곧 차별이다' 라며 분리, 배제 하지 않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공공화장실 모니터링이 장애인의 사회 통합에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장애인이란 단어가 없어지는 그 날을 기대하며 Jnet 뉴스 이남희입니다. 보도데스크 박승찬 보도/편집 이남희 메일 nhlee76@nate.com 트위터 @jnetpd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 및 권한은 저작권자인 한국장애인방송 제이넷티비(www.jnettv.co.kr)에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
|
이전 글 | [에이블뉴스] 장애인 - 22억중 21억이 운영, 보강비…편중심각 |
다음 글 | [에이블뉴스] Jnettv, 왜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