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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민선4기 광역의회 중 광주광역시의회가 장애인정책 의정활동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의회로 선정됐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가 11일 발표한 민선4기 광역의회 장애인정책 의정 모니터링 결과에서다.
이번 모니터링은 2006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광역의회 회의록 1만2109건을 전수조사해 실시됐다.
16개 광역의회 우수 의회는 6개의 지표에 의한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6개의 지표는 '의원 1인당 평균 발언수', '전체 의원 대비 발언 의원 비율', '회의 당 장애 관련 발언 발생 회의록 비율', '조례 점수', '발언 평균 점수', '정책적 대안제시 비율' 등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회가 488점으로 1위로 꼽혔다. 이어 대구광역시의회(464점), 경기도의회(458점) 등의 순이었다.
광역의회 연도별 장애관련발언수는 2007년 1103건, 2008년 1391건에서 2009년 2099건으로 급증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400건 정도가 감소했다.
광역의회별로 발언한 의원수는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의 발언의원이 각각 88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전광역시의회(18명), 울산광역시의회(21명), 광주광역시의회(22명)는 상대적으로 발언의원의수가 적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경우 소속의원 42명 전원이 1번 이상 장애 관련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의회는 23명의 의원 가운데 22명이 1번 이상 장애 관련 발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라남도의회, 경기도의회, 경상남도의회는 전체 의원수에 비해 발언의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16개 광역의회는 민선 4기에 장애와 관련된 84개의 조례안과 4개의 결의안, 1개의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의회 11건, 충청남도의회 10건, 대구광역시의회 9건의 순으로 조례와 결의안 등이 많이 제·개정됐다. 부산광역시의회는 1건, 울산광역시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는 2건의 조례 등이 제·개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장애관련 발언수는 총 6215건, 장애관련 조례는 83건이 발의됐다. 전체 의원 가운데 4년 동안 한 차례 이상 장애 관련 발언을 한 의원은 전국 796명(중도 사퇴한 의원 포함) 의원 중 614명(77.14%)으로 집계됐다.
mkbae@newsis.com